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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론 55강
출애굽기 24:1-18
시내 산 언약식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건져내신 후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소위 모세 언약, 율법 언약 혹은 시내 산 언약이라고 부른다. 시내 산에 강림하신 하나님께서(출 19:16-25)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는 언약식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언약의 말씀을 율법으로 주신 것은 행위 언약이 아닌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베푸신 은혜 언약이다.
“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1-2절). “모세에게 이르시되”(1절)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선포하시는 말씀이다. “나답과 아비후”(1절)는 6:23의 족보에서 이미 소개되었다. “장로 칠십 명”(1절)은 모세 다음으로 가까이 세워진 자들로 후에 회막에 세운 지도자들로 언급된다(민 11:16, 24-25).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창 46:27)라는 말씀과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출 1:5)라는 말씀을 통해 볼 때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를 대표하는 수로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생성된 언약 백성을 상징한다. “멀리서 경배하고”(1절)라는 말씀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이 함께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인간은 육이기 때문이다. 창조 언약에서 보여 주신 것이다.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 1:6-7)
그런데 시내 산 언약에서는 단순히 영과 육의 두 영역으로 구분이 아니라 모세는 야훼 하나님께 가장 가까이 나아갔고, 아론과 그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 그리고 70인의 장로가 두 번째 영역에서 함께 하고, 백성들은 산 아래에서 올라올 수 없도록 하셨다. 세 영역의 경계로 구분한 것은 앞으로 성막을 지성소와 내성소, 성막 뜰의 세 영역의 구분으로 짓게 될 것을 미리 보여 주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막은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강림하신 상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윗물로서 아랫물과 함께하며, 하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할 것을 성막으로 계시하기 위한 것이다.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3절). “준행하리이다”의 ‘아사’는 ‘일하다, 행하다, 만들다, 이루다’라는 뜻인데 하나님께 사용될 때 하나님의 창조를 표현하는 단어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말씀을 준행할 것을 다짐하고 각오한다. 사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실상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다짐을 한다. 지금까지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시내 산까지 왔음을 잊어버리고 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낼 능력이 원천적으로 없는 존재임을 모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본성, 아니 인간의 본성을 알고 계신다(창 6:5).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요 2:24-25)라고 하셨다.
16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 … 20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21 그들이 수많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신 31:16. 20-21)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4절). “산 아래에 제단”은 아직 성막이 세워지기 전이기에 ‘토단’이거나 ‘다듬지 않은 돌로 쌓은 제단’일 것이다(출 20:24-25). “열두 기둥”은 열두 지파를 상징한다고 하였는데 제단과 함께 세워진 열두 기둥은 희생 제사를 통해 피의 은혜를 입는 것에 대한 증거의 역할을 하는 이스라엘임을 보여 준다.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수 24:27)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5-8절). “청년”(5절)이란 아직 제사장이 세워지기 전이었으므로 소를 잡아 준비하는 일이기에 힘 있는 젊은이, 곧 각 집의 장자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번제”(5절)는 아마도 제물 전체를 태우는 화제였을 것이다.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져 언약에 동참함으로 언약을 성취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헌신을 상징한다. “화목제”(5절)는 번제로 드려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으로 인한 감사의 제사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세운 언약을, 피를 뿌려서 확인하게 하신다. 양푼에 담은 “피”(6절)는 하나이지만 제단에 뿌려짐으로 먼저 하나님께 드려지고, 그다음 이스라엘에게 뿌려져 피의 속죄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됨을 나타낸다. 그래서 “언약의 피”(8절)이다. 언약 성취는 이스라엘의 준행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자신의 죽음으로 담보하는 보증의 표현이다. 이 보증의 실행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언약의 성취 안에서 이루어지는 죄 사함을 모형으로 보여 주신 것이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8)
“언약서”(7절)란 ‘언약책’이다. 언약 관계는 결혼 관계로 비유된다. 이런 점에서 언약책은 결혼 관계를 증명하는 책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준행하리이다”(3, 7절)라고 반복하였지만 말씀을 듣고 행할 수 없는 간음하는 자들이었다. 이것이 죄의 깊이를 보여 주는 인간 이스라엘의 역사이다.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이혼책)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렘 3:8)
“9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더라”(9-10절).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10절)의 ‘라아’는 ‘보다, 조사하다’라는 뜻인데 환상을 본다든지 혹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자에 의해 전달된 말씀을 받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가리킨다(사 6:10).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보았다는 것은 “여호와의 영광”(17절)을 느끼고 감지하였다는 의미이다. 결국 육의 이스라엘이 볼 수 있는 것은 “그의 발 아래”(10절)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 발 아래가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더라”(10절)라는 표현은 요한계시록에서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계 4:6)와 같은 것이고, 유리 바닷가에서 짐승과 우상과 그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어린 양의 노래를 한다고 하였다(계 15:2-3). 이들을 예루살렘 성이요 성전이라고 하였다(계 3:12, 21:2, 10). 그렇다면 출애굽기의 이 말씀은 성막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으로 주신다는 뜻이다.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히 8: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11절). “뵙고”의 ‘하자’는 ‘보다, 지각하다, 준비하다, 예언하다’라는 뜻이다. 실제로 존재하고 참된 것을 깊이 인식하였다는 의미이다.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라는 표현은 이스라엘이 죽임을 당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언약이 그들의 죽음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먹고 마셨더라”라는 표현은 이스라엘이 언약의 식사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 22:19-20)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12-14절). “돌판”(12절)은 복수로 표현하였는데 ‘2개의 돌판’이다(출 32:15, 신 4:13). “부하 여호수아”(13절)라고 하였는데 ‘샤라트’는 ‘섬기다, 봉사하다, 사역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전쟁을 위해 사역하는 자이다(출 17:9). “하나님의 산”(13절)은 ‘하르 하 엘로힘’으로 정관사가 산(하르)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엘로힘) 붙어 있다. 즉 산 자체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산에 강림하여 언약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 것이다. 즉 하나님이 강림하신 곳이기에 그 산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의미이다.
“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15-16절). “구름”은 하나님께서 영광으로 임재하심을 상징한다. “머무르고”(16절)의 ‘샤칸’은 ‘정착하다, 거주하다’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께서 주실 성막에 거주하심으로 이루어질 구원을 계시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엿새”(16절)는 “일곱째 날”(16절)을 제대로 보여 주시기 위함이다. 엿새는 율법의 문자로 살게 하시지만 일곱째 날의 안식을 언약으로 이루신다는 뜻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은 구원의 안식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같이 보였고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17-18절). “보였고”(17절)의 ‘마르에’는 ‘외관, 모양, 형상, 환상’이라는 뜻으로 환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맹렬한 불같이 보였”(17절)다는 것은 육의 이스라엘은 심판 되고 “구름 속”(18절) 곧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 하나 되는 것을 모세를 통해 보여 주셨다. “사십 일 사십 야”(18절)는 세상의 음식이 필요 없는 상태(출 34:28)를 통해 육의 죽음으로 언약 안에 온전히 합류됨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그래서 산 아래의 상태와 하늘의 상태를 구분한다. 40일이 노아 홍수를 통해 방주 안과 밖을 구분하여 언약 안에 있음을 표현하였고(창 7:17), 야곱의 시신 처리 40일은 육의 죽음을 통해 언약 안에 들어갔음을 나타내었다(창 50:3). 이런 점에서 변화산의 예수 그리스도께 합류하는 것이 별세로서 구원이다(눅 9:31)(20260412 강론/주성교회 김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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