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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빌 4:13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이태현목사)

불편한 진리 2015. 4. 27. 19:05

2015,5,3(이태현목사/부산은혜로교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빌4:13 



* 그리스도를 알고자 말씀을 접하는 자세

본문의 말을 대개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나에게 능력만 주시면 나는 못할 일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능력만 주시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고, 사업에 성공할 수 있고, 예수님이 능력만 주시면 하루에 천명도 전도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결국 이런 이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일에 도움이 되어지도록 예수님의 능력을 구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과연 사도 바울은 이러한 의미로 성경을 기록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12절에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은 비천에도 궁핍에도 풍부에도 처할 줄 아는 자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바울이 말하는 ‘모든 것’이란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두고 한 말이 아님이 분명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능력만 받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 자체가 무한한 능력이기 때문에 자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일에서든 감당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바울의 의도와는 다른 이해를 하게 되는 것일까요? 문제는 바로 관심이 자기에게 있기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은 그리스도 때문에 어떤 어렴에서도 감당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된 그 복음의 가치로 인한 놀라운 감격이 감당하게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경을 읽을 때는 그 배경과 함께 앞뒤의 내용까지 함께 생각하며 언제나 그리스도를 알고자한 관심으로 말씀을 접해야 합니다.

 

* 복음으로 누리는 풍요로움과 자유함

4:11-12절을 보면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는 말을 하고 그리고 이어서 13절에서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12절에서 말하는 모든 일에서 라는 것은 인간이 원하는 모든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울에게 있게 하는 모든 일, 즉 비천이든 궁핍이든 풍부든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일에서 자신은 배부른 자로 살아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능력이라는 말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힘으로서의 능력을 의미하기보다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것을 두고 한 말로 이해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천함에 있다고 해도 그리스도 안에서 공급하시는 능력 때문에 감당할 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풍부에 처할 줄 알았다는 것 역시 풍부함에 있었다고 해도 풍부에 마음을 뺏기지 않은 것은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 큰 보화로 그는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고 그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자로 살기 때문입니다.

 

* 능력에 붙들린 자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에 붙들려 살아갑니다. 만약 자신의 힘이나 세상의 조건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자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피의 희생에 감사해서 사는 자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로 사는 인생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피에 의해서 생명으로 태어나 그리스도의 마음과 생각을 가지도록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이 지혜가 되고 능력 되어 사는 인생입니다. 성령의 지혜와 능력이 성도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판단하게 하며, 감당하도록 속에서 힘이 넘치게 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복음의 증인 자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능력에 붙들려 사는 인생입니다.

 

* 그리스도를 배우는 자

사도 바울은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배웠다는 표현은 바울이 그리스도를 믿게 된 후로부터 항상 자족하는 자로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의해서 배웠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참된 것이며 무엇이 헛된 것인가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바울에게 허락하시는 모든 형편과 상황에서 자족하는 법, 즉 환경과 상황에 매이지 않는 법이 자기의 안에 있음을 배워다는 것입니다. 결국 바울은 날마다 살아가면서 환경과 형편에 매이지 않고 그리스도로 배부르며 살아가는 일체의 비결을 성령으로부터 가르침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있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성도는 모든 일에서 성령으로부터 가르침 받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에게 주어진 삶은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성도에게 일어난 모든 사건은 하나님이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기 백성을 가르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사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우리를 이런 저런 형편으로 인도하시는 분이 성령이십니다. 그런데 정작 성도된 우리는 우리의 형편에서 그리스도를 보기보다는 자신의 형편만 봅니다. 그러기 때문에 형편에 의한 탄식과 실망만 나올 뿐 바울과 같은 배움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말씀이 주어진 것은 그리스를 믿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믿는 다는 말은 그리스도를 배우고 닮아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성도는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으로 인해서 믿는 자로서 그리스도를 배우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의 모습을 증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때문에 성도는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서 불평과 실망과 낙심하지 말고 그러한 일에서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신앙이 무엇이며 성도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에서 사도 바울처럼 ‘배웠다’는 말을 할 수 있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을 배웠다고 해서 그리스도를 배운 것이 아닙니다. 지식으로 알고 있다고 해서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여러분이 살아가시면서 삶 속에서 말씀을 근거해서, 경험되어 져야 합니다. 날마다 주어진 여러분의 상황과 형편에서 ‘그리스도가 누구신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스도 안에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배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배운 바 그리스도가 삶을 통해서 묻어나야 합니다.

 

* 결 론 : 능 력

성도는 그냥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삶은 그리스도가 주시는 힘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때문에 성도의 삶은 하나의 생명이며 능력이고 그리스도가 일하시는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는 자기 혼자 자기의 기분을 따라 사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활동 무대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그리스도 때문에 참고 인내하게 되고 모든 시간도 절제하게 되고 자신의 생명과 존재 자체를 그리스도를 위해서 그의 복음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내어 놓는 삶을 살게 되고 물질도 주님의 손에서 십자가의 피의 희생으로 공급된 줄 알고 감사에 의해서 드리게 됩니다. 이렇게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만 자랑되게 하고, 증언되게 산다면 이것이 곧 능력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4장에서 능력이 뭐냐고 말하면서 그는 먼저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이 십자가의 비밀은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전4:9절부터보면 작은 자로 사는 것을 능력이라고 합니다. 작은 자라는 말은 자기는 주인도 아니고 중심도 아닌 오직 그리스도가 주인 되시고 중심되어 사는 삶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자기에게는 의미를 두지 않고 사는 삶입니다. 이런 정신이기 때문에 그리스도 위해서 어떤 환경과 조건과 어렴과 고난이 주어 진다고 해도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존귀히 하기 위해서 변함없는 삶을 산다면 그것을 능력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사는 것이 믿음이고 신앙이라면 이러한 신앙의 삶을 사는 성도는 날마다 능력속에 사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은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이런 능력속에 살아가고 계십니까? 우리가 그리스도를 사모해서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오늘도 교회를 찾고 그리스도를 들어내는 증인자로 산다면 이것이 바로 능력인줄 아시고 감사해서 언제나 이러한 능력자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출처 : http://cafe.daum.net/leeth0110

 

출처 : 주성교회
글쓴이 : 김영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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