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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자의 하나님 눅20:27-40 2015,4,12

불편한 진리 2015. 4. 8. 13:24

산자의 하나님 눅20:27-40 2015,4,12

 

* 사두개인들의 인간 상식

사두개인은 사두개파에 속한 사람을 말합니다. 사두개라는 용어는 ‘사독’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사독은 다윗 시대에 대제사장이었으며 다윗 왕과 다윗 가문에 특별한 충성심을 보여준 사람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사독제사장의 후손들과 그들의 추종자들로 만들어 진 계파가 사두개파라고 말합니다. 사두개인은 레위지파 출신의 제사장들을 포함한 부유하고 지위가 높은 사람들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고대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초자연적인 것을 부인하는 종교합리주의 자들이었으며 세속적이고 현세적인 경향을 가진 자들이며 또한 이들은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이 세상에서의 삶으로만 제한하여 이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복은 철저하게 현세적인 것이었으며 죽음 이후의 생명을 믿는 내세적인 신앙을 포함하여 몸의 부활과 영혼 불멸 천사의 존재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이 예수님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이권이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자 자신들과 교리가 다른 바리새인들과 합세해서 예수님을 공격하기 위해서 불합리하게 여기는 문제들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와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와 그리고 시 형제 결혼법을 가지고 부활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 형제 결혼법은 신25:5절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율법으로 세워진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말씀에 따라 결혼을 한 형이 후사가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님의 몫을 하기 위해서 남아 있는 형수와 결혼을 해서 책임을 지고 형님의 후대를 잇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이러한 모세의 규례를 내세워 자기들 중에 칠형제가 이러한 시 형제 결혼법에 따라 한 여인을 다 아내로 취하여 살다가 결국 여인도 죽었는데, 나중에 부활시에 이 여인은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 속에 있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사두개인

지금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은 당시 유대나라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지도자급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철저하게 육의 소욕에 종 된 자들이며 땅에 것을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자기가 잘 되고 성공하고 출세해서 세상에서 큰 영광을 누리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밝은 빛 되신 예수님 앞에 나와서 자기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던진 그 질문의 내용으로 오히려 자신들이 얼마나 삐뚫어진 죄인인과를 스스로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고와 생각 허물과 죄악이 폭로되어 자신들의 이권이 위협을 당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먼저 선수를 써 예수님을 올무를 걸어 죽이려고 예수님께 찾아와 질문하는 내용이 자신들이 생각하고 붙들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육신적이고 세상 적이며 마귀 적인가를 스스로 폭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는 자기들의 허물과 죄를 숨기고 피할 수 있으나, 해보다 더 밝은 빛 되신 예수님 앞에서는 결코 숨길수가 없는 것입니다.

 

* 차원이 다른 예수님의 대답

이들은 땅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와서 질문을 했는데 예수님은 하늘의 것으로 대답하고 계십니다. 이들은 세상 적이고 정욕 적이고 마귀적인 문제를 가지고 질문했는데, 예수님은 생명이고 거룩이며 시들지 않는 영광의 문제로 대답하고 계십니다. 조상 아담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와 왕 노릇 하게 됨으로 그 증상이 하나님이 아닌 인간이 주인이 되고 이 인간은 철저하게 육신의 소욕이라는 자기 욕심 자기 욕망에 사로 잡혀 자기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는 죄의 도구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자신의 뜻하신 거룩한 생명의 세계를 창조하시려고 아브라함을 불러서 약속하시고 그 뜻을 선언하시며 그 거룩한 나라를 하나의 모형으로 보여주신 나라가 곧 아브라함의 씨에서 세워진 이스라엘민족입니다. 이스라엘은 기존의 다른 이 세성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즉 피가 다르고, 사고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삶의 이유와 목적이 다른 자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앞에 나온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을 보면 이들의 말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전통을 주장 하지만 이들은 이미 이 세상에서 왕 노릇하는 마귀의 사고를 그대로 주장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8:44절에서 너의 아비는 마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신25:5절에서 주신 시 형제 결혼법은 단순히 인간의 대를 이어라고 주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언약의 대는 결코 끊어지지 않고 꼭 성취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살라는 말씀인데 이들은 이 말씀을 육신적이고 세상 적으로 받아드려 자기들의 기호에 맞는 하나의 종교의 법전으로 변질시켜 육신의 소욕을 위해서 악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부활의 세계

아담의 죄악으로 시작 된 이 세상은 죽음이 왕 노릇하는 세상이라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세계는 생명이 지배하는 부활의 세계입니다. 즉 죄악으로 몰고 온 죽음이 왕 노릇하는 이 세상에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자이신 그리스도의 피로써 죄를 용서하시고 죄를 끝내시고 죄 없는 의로운 거룩한 나라가 발생함으로 사망의 세력이 그 힘을 상실하고 생명만이 지배하는 부활의 세계가 곧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거룩의 나라요 세계입니다. 이것을 이미 구약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출애굽 시대에 피가 없는 애굽은 죽는데, 피를 믿은 이스라엘은 생명이 지배하게 됩니다. 이렇게 피로써 출발한 이스라엘은 피의 은혜로 피의 권세로 사는 거룩한 민족임을 계속해서 보여 주십니다. 하지만 이피의 언약을 믿지 못한 이스라엘은 결국은 망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관계 속에 사는 나라는 피의 나라요 피로써 관계 속에 사는 자들은 이 세상과는 다른 생명 부활의 세계입니다.

 

* 산 자의 하나님

예수님은 오늘 본문37-38절에서 이러한 중요한 말씀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산 자라는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다‘라는 말입니다. 다른 말로는 하나님과 하나 된 자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신데 어찌 죄 중에 태어난 죄인이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관계를 위해서 하나님 편에서 희생하여 피를 흘리실 것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즉 자기 백성이 죽어야 할 죄를 대신 책임지시고 죽으신 것입니다. 그것을 출애굽 때 유월절을 통해서 보여주시고 성전에서 집행되는 제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피로 말미암아 자기 백성을 만나 관계를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의 세계이고 부활의 세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피의 언약으로 부족하지만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살았던 자들이 아브라함과 이삭, 또는 야곱과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관계 속에 사는 자들을 피가 있는 자, 또는 믿음으로 사는 자라고 합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내 지혜와 내 능력이라는 나의 조건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말고 다른 분의 노력과 희생으로 산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의 피를 믿고 피를 주장해서 사는 자는 어떤 자이든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하나님은 아빠가 되고 그는 아들되어 사는 자들을 말하는데 이것을 하나님 나라 또는 하나님의 세계라고 합니다. 이러한 자들을 죽은 자가 아니라 ‘산’자라고 합니다.

 

* 산 자의 삶은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특별히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을 가리켜 부활의 세계 하나님과 관계 속에 살았던 산 자라고 하십니다. 이들의 특징은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관계 속에 살기 위해서 고향과 친척 아비집을 떠나서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쫓아 살았던 것입니다. 이삭은 결혼도 하나님의 약속의 중요성을 따르고 마지막 자신의 두 아들에게 조상으로 물러 받은 유업을 전수하기 위해서 자신의 장자인 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씨가 있는 야곱에게 전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야곱은 평생을 싸우며 붙들었던 자기의 가문을 욕의 소욕이 용납되지 않는 거룩한 나라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창35:9-15절 얍복강 가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들은 세상 것은 다 버리고 세상 것이 없는 나그네 하나님의 약속만 붙들고 나그네로 살았던 이들을 산 자라고 합니다. 아멘.

출처 : 이태현목사설교
글쓴이 : 이태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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