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강
출애굽기 22:1-31
율례들(2)
1. 출애굽기 22:1-17
21장에 이어 계속해서 이웃에게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한 보상 규례다.
①도적절한 경우 소는 5배, 양은 4배를 배상하고, 자신의 몸을 팔아서라도 배상하여야 하고, 도적질하다가 맞아 죽을 경우 그 책임이 없다(1-4절).
②짐승이 남의 밭에 해를 입힐 경우에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야 한다(5절).
③불로 피해를 입힌 경우에 불 놓은 자가 배상하여야 한다(6절).
④남의 물건을 맡았다가 잃을 경우에는 고의성을 가린 후에 갑절을 갚아야 한다(7-9절).
⑤남의 짐승을 맡았다가 잃을 경우에 고의성이 없을 때는 배상하지 않는다(10-13절).
⑥빌려온 것이 상하거나 죽을 경우 임자와 함께 있을 때는 배상하지 아니하나 임자와 함께 하지 아니했을 경우에는 배상해야 한다(14-15절).
⑦처녀와 동침하였으면 그를 아내로 맞아야 하나 그녀의 아비가 거절하면 돈으로 보상해야 한다(16-17절).
이렇게 보상에 대한 규례를 자세하고 다양한 사회적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이유는 결국 이 모든 규례들을 온전히 그리고 철저히 지킬 수 없는 죄인임을 폭로하는 것이 된다.
2. 출애굽기 22:18-31
①무당을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18절).
②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19절).
③다른 신에게 제사하는 자는 반드시 멸하여야 한다(20절).
④이방 나그네, 고아나 과부를 압제, 학대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치실 것이다(21-24절).
⑤이웃의 가난한 자에게 변리를 받지 못하며, 전당 잡은 옷은 해지기 전에 돌려주어야 한다(25-27절).
⑥재판장과 백성의 유사들을 욕하지 말고 저주하지 말라(28절).
⑦추수한 것과 처음 난 것을 여호와께 드리되 더디게 말라(29-30절).
⑧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고기는 먹지 말라(31절).
이 규례들은 누구와 하나 되느냐 하는 문제이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도록 일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에 동참된 자로 구별되게 살아가느냐 아니면 애굽적이고 세상적인 모습 그대로 살아가느냐 하는 문제이다. 즉 점쟁이는 귀신과 짝하는 것이며, 성관계는 상대방과 하나 되는 것이므로 짐승과 관계하는 것은 스스로 짐승과 같이 되어 인간됨을 포기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의미를 더럽히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에 속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는 것이나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는 규례도 모두 너희가 나그네 되었고, 고아나 과부와 같은 처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서 구원받았다는 것을 알고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긍휼을 드러내면서 사는 자들이 제사장 나라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러한 모든 규례들을 완벽하게 어기고 있었다.
아모스 선지자 당시에 이스라엘은 제단 옆에서 전당잡은 옷을 깔고 누워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있었다(암 2:6-8). 결국 이스라엘은 아담의 실패를 재현해 낼 수밖에 없는 인간의 대표상이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들은 율법으로 인해 우리가 범죄자로 드러났음을 알고 주님의 십자가의 긍휼을 나타내면서 사는 모습이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에 의한 긍휼만이 심판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약 2:9-13)(http://blog.daum.net/revealer 김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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