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강론/출애굽기

32. 출애굽기 15:1-21 바다의 노래

불편한 진리 2026. 1. 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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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론 32강

출애굽기 15:1-21

바다의 노래

 

본문은 시적 형태로 1절을 서론으로 시작하여 2-6절은 구원의 경험, 7-11절은 원수의 심판, 12-17절은 구원의 완성을 말씀하는 3개의 연으로 이루어져 있고, 18절을 결론으로 맺으며, 이어서 19-21절은 미리암과 여인들의 화답이 있다. 단순한 시나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가 담긴 것이다. 모세가 노래하지만 내용의 중심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밝힌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1절). “이때”란 14:30에서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라고 하였는데 그것을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 능력’(14:31)으로 보았을 때이다.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14:31)기 때문에 나온 노래이다. 물론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었다는 것은 모세의 믿음,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 있었기에 나온 노래라는 의미이다(히 11:29).

“말과 그 탄 자”란 힘 있는 자를 지칭하는데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이 처리하셨다. 이스라엘이 홍해에서 살아났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힘과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살려주심의 은혜를 입은 것이다. 살아났으니 찬송한다는 것이 아니라 살려주심의 은혜 안에서 나오는 찬송이다. 따라서 바다에서 살아남은 새 창조의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죄와 율법에서 해방되어 새롭게 된 것이다.

“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2-3절).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2절)라는 말씀은 구약에서 자주 인용되는 전형적인 시적인 표현이다(시 27:1, 62:2, 118:14, 사 12:2, 렘 16:19 등). 구원받은 자가 힘으로 삼고 노래가 되는 분이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3절)라는 말씀은 ‘여호와’가 ‘이름’이라는 말이 아니라 이름이라고 할 만큼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 그 존재에 걸맞은 일, 곧 구원을 이루셨다는 뜻이다. 그 이름을 두실 곳이 성전이고(신 12:5, 수 9:27 등), 그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렇다면 그 이름은 언약을 성취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이다(마 1:21, 행 2:21, 4:12).

“4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4-5절).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4절)라는 말씀은 이제까지 애굽을 통해 보여주신 인간의 모든 욕망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신을 만들고 그 욕망의 실현을 위해 율법적인 행위를 우선으로 여긴다. 따라서 애굽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던지신 것은 그 본질대로 되돌려 던져넣으셨다는 뜻이다. 바다는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깊은 물”(5절)의 ‘테호모트’는 창세기 1:2에서 “깊음”이라는 ‘테홈’의 강조 복수형으로 하나님의 영이 그 깊음의 물속에서 건져내시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락하신대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거늘(막 5:13)

 

“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7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같이 사르니이다 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서고 큰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6-8절). “주의 오른손”(6절)이라는 표현 역시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하신 구원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표현이다(시 18:35, 44:3, 48:10, 60:5, 63:8, 89:13, 138:7 등). “권능”(6절)의 ‘코아흐’는 ‘힘, 능력, 확고하다’라는 뜻으로 언약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낸다. “영광”(6절)이란 하나님의 언약 성취로 드러난다. 곧 십자가로 온전히 드러났다.

“원수”(6절)라고 언급한 자들은 바로와 애굽의 군대이고 곧 애굽 전체이다. 그런데 이들을 원수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애굽을 멸하신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주를 거스르는 자”(7절)라고 하였다. 따라서 원수는 하나님의 구원을 대적하고 거스르며 방해하는 이 땅의 모든 세력을 의미한다. 그래서 성경 기록자들은 곳곳에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하여 사탄을 상징하는 존재로 나타낸다(겔 32:2, 시 74:13-14).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겔 29:3)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은 바다를 가르신 것은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에 내밀어”(출 14:16) 이루어진 것이고 또한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출 14:21) 하신 것이다. 눈에 보이는 이 말씀을 애굽은 보지 못하였지만 바다에서 죽었다가 살아난 자들에게는 “주의 콧김”(8절)이 되었다. 애굽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의 바람인 “동풍”이었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콧김”을 ‘루아흐’로 표현하여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이루어진 구원이 되었다.

“9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10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9-10절). 원수의 대적하는 상태를 뒤쫓고, 따라잡고, 나누고, 채우고, 칼을 빼고, 멸하리라라고 6가지로 제시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 여섯으로 언약의 수 일곱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한다. 신을 섬기는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보여준다. 오늘날 교회들의 애굽적인 모습이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십자가, 성경을 들먹이면서 말이다.

“납같이 잠겼나이다”(10절)라는 말씀은 문자적으로 애굽의 군대가 철이나 납으로 만든 갑옷으로 무장한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납”의 ‘오페레트’는 ‘아파르’(티끌을 날리다)라는 동사의 여성 능동분사로 ‘납’이라는 뜻이다. 납은 색깔이 회색으로 먼지와 같다는 것이다. 곧 아무리 힘이 강하고 숫자가 많은 군대라 할지라도 그 본질은 바람에 날리는 먼지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다. 시적인 병행구로 5절에서는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라고 표현하였기에 역시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11-12절). 여호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그 어떤 신도 존재하지 않지만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분 하나님으로 존재하시며 그분이 구원을 이루셨다는 것인데 이는 곧 하나의 진리로 드러내신 하나님이라는 뜻이고 그 하나의 진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결국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11절)으로 존재하신다.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13절), “주의 거룩한 처소”라고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현실적으로 인도하시는 처소는 가깝게는 시내 산에서 주실 성막이고 멀게는 가나안 땅이다. 그런데 그렇게만 보면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게 되고 17-18절 말씀과 연결해서 보아야 한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17-18절).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것은 “주의 기업의 산”(17절)에 심으시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17절)라고 하였고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17절)라고 말씀한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성소’요 곧 ‘하나님의 집’으로 만드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처소로 삼으심으로 하나님의 집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것을 오직 “주의 힘”(13절)으로 이루시고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시”(18절)는 하나님이시다.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다.

“14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15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1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14-16절). “사신 백성”(16절)이라고 하였을 때 “사신”의 ‘카나’는 ‘바로 세우다, (희생을 치르고) 되찾다, 얻다, 취득하다, 낳다, 창조하다’라는 뜻인데 낳으셨고, 창조하셨기에 아들이고(사 64:8), 되찾아 자기 소유로 삼으신 백성이기에 대속의 희생을 강조하신 표현이다.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19절). 이스라엘이 마른 땅으로 지나간 것이 구원인데 단순히 이스라엘의 구원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윗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랫물을 가르고 이 땅을 마른 땅으로 밟으심으로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여 십자가 죽음으로 원수를 물리치고 언약을 온전히 성취하실 것을 계시하는 말씀이다.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6-17)

 

“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21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20-21절).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20절)이 노래를 하였다고 말씀하였는데 미리암의 노래는 “화답”(21절)이었다. 모세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라면 여기서 말씀하는 “모든 여인”(20절)은 교회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것이 바울 사도가 모세 안에서 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해석하였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살아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홍해를 건넌 자들이 노래를 하였다는 것은 죽은 자가 살아서 노래를 한 것이고 그것은 곧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에 화답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광야교회”(행 7:38)이다. 결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내신 진리에 대한 화답이고 하나의 진리를 같이 말하게 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바다의 노래라는 모세의 노래는 어린 양의 노래이고 곧 교회요 성도가 된 자들의 노래이다.

 

2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4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계 15:2-4)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3-6)

 

(20260104 강론/주성교회 김영대 목사).

출32.1501-21 바다의 노래(202601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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