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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론 18강
출애굽기 9:8-12
악성 종기 이적
첫째 이적은 사람들이 말씀으로 생각하는 물을 피로 변하게 하심으로 죽음의 상태임을 폭로하셨고 동시에 하나님 자신의 피를 보여주신 것인데 곧 언약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 안에서 생명을 이루시는 구원을 나타내신 이적이었다. 둘째 개구리 이적은 진리로 알고 있는 물에서 개구리가 올라오게 하심으로 거짓 선지자들이 나와 쉴 새 없이 비진리를 전하는 상태가 땅의 모습임을 보여주셨다. 셋째 모기(이) 이적은 티끌에서 모기를 만드심으로 ‘아파르’의 본질이 사람을 괴롭게 하고 사망을 가져다주는 것임을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단순히 믿는 것이 아닌 언약 안에서 믿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파리 떼 이적은 비진리의 혼합 상태는 사탄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구별하여 이적을 나타내심으로 혼합된 것에서 여호와께 속한 존재로 구별되는 것이 출애굽이요 구원이라는 의미이다. 다섯째 이적 가축의 죽음은 소유의 흩어버림 속에 놓여진 죽음의 상태가 인간의 실상임을 폭로하시며 소유의 넉넉함이 생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가축을 구별하심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이 생명의 상태임을 나타내셨다.
여섯째 이적은 개역개정에서 “악성 종기”라고 하였는데 한글개역판에서는 “독종”이라고 번역하였다. 이제 애굽 사람의 몸을 직접 치는 이적이다. 가축의 죽음 이적은 짐승과 같은 존재인 사람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을 전제한 이적으로 볼 수 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화덕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가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8절). “화덕”의 ‘키브산’은 ‘(금속을 녹이는) 용광로, 화덕, 석회가마’라는 뜻인데 ‘카바쉬’(짓밟다, 정복하다, 지배하다, 억압하다, 강요하다, 복종시키다)에서 유래하였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키브산)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창 19:2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키브산)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출 19:18)
문자적으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벽돌을 만들기 위한 화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을 의미하는 도구로 말씀하신다. 심판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로 만들어 정복하여 복종시키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육의 사람을 정복하고 장악하여 영의 사람 곧 하나님의 아들로 만드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재앙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카바쉬),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재”는 ‘파아흐’인데 ‘그을음, 가루, 재, 티끌’이라는 뜻이다. 말씀이라는 불의 심판으로 남는 것은 재이고 티끌인데 이것이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의미이다. “두 움큼”의 ‘호펜 멜로’는 ‘호펜’은 ‘한 웅큼, 한 줌, 손바닥’이라는 뜻이고 ‘멜로’는 ‘가득함, 가득채움, 충만, 풍부’라는 뜻이다. 쌍수로 표현되었으니 재가 두 손바닥에 충만한 상태인데 그것이 겉사람이고 육의 사람이라는 뜻이다. “목전”이란 쌍수로 ‘눈, 샘’이라는 뜻이다. 재를 뿌리는 것을 통해 바로 왕이 진리를 보도록 하늘의 증인 모세가 그 눈앞에 흩어 뿌려준다는 의미이다. 바로 눈에 보여주는 것은 죄성으로 충만한 상태라는 것이다.
“날리라”의 ‘자라크’는 ‘뿌리다, 흩트리다, 붓다, 여기저기 있다, 던지다’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바로 왕으로 말미암아 애굽 전체에 흩어져 뿌려져 있는 것은 온통 육의 가치관이고 겉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늘을 향하여”라는 표현은 땅적인 것은 하늘의 것이 되지 못하고 결국 다시 땅에 떨어져 종기가 되어 땅의 짐승 같은 존재를 괴롭게 하는 것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가 생기리라”(9절).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티끌”은 ‘아바크’인데 ‘먼지’라는 뜻이다. 신명기에서는 ‘아파르’와 동의어로 사용하며 이사야서에 보면 이렇게 말씀한다.
여호와께서 비 대신에 티끌과(아파르) 모래(아바크)를 네 땅에 내리시리니 그것들이 하늘에서 네 위에 내려 마침내 너를 멸하리라(신 28:24)
24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아바크)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노를 발하시고 그들 위에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신지라 산들은 진동하며 그들의 시체는 거리 가운데에 분토 같이 되었도다 그럴지라도 그의 노가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그의 손이 여전히 펼쳐져 있느니라(사 5:24-25)
“비 대신 티끌과 모래를 네 땅에 내리시리니”라는 말씀은 땅에서 멸망의 상태는 티끌이나 모래와 같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처음 창조를 무효로 돌리심으로 흙으로 돌아갔다는 의미이다. 이런 점에서 엘로힘 하나님과 하나 되지 못한 상태는 티끌이요 모래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것은 바람에 날리는 티끌과 같은 존재이고 “분토”와 같은 상태라는 것이다. “분토”의 히브리어 ‘수하’는 ‘쓰레기, 폐물, 찌꺼기’라는 뜻이다.
여기서 “짐승”은 다섯째 이적의 “가축”(히, ‘미크네’)과는 다른 표현 ‘베헤마’로 소유를 말하는 것이 아닌 네발 가진 땅적 존재를 의미한다. “악성”이라고 번역한 ‘아바부아’는 ‘물집, 부스럼, 수포, 종기’라는 뜻이고, “종기”의 ‘쉐힌’은 ‘염증, 종기’라는 뜻이고, “생기기라”라고 번역한 ‘파라흐’는 ‘싹트다, 봉오리를 맺다, 발하다, 날다, 돋다’라는 뜻이다. ‘쉐힌’은 하나님의 심판의 상징으로 표현되며(신 28:27, 35) 율법에 의하면 나병의 범주 안에 있는 것으로 부정한 것이다. 부정한 것이란 우리의 관점에서 더럽다는 개념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죄의 권세 아래 저주의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 나병이다.
18 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고 19 그 종처에 흰 점이 돋거나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겼으면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20 그는 진찰하여 피부보다 얕고 그 털이 희면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 이는 종기로 된 나병의 환부임이니라 21 그러나 제사장이 진찰하여 거기 흰 털이 없고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제사장은 그를 이레 동안 가두어둘 것이며 22 그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 이는 환부임이니라(레 13:18-22)
결국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이란 표현은 같은 말을 반복한 것인데 죄의 권세에 매인 땅적 존재는 짐승과 같다는 의미로 저주와 심판 아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씨 없는 짐승(히, ‘베헤마’)이 생명을 누리는 것은 언약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약에서 여섯째 이적을 이렇게 보여준다.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헬코오)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헬코스)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눅 16:19-22)
‘헬코스’가 ‘종기’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나사로는 애굽에 여섯째 이적으로 내려진 재앙 속에 있는 자였다. 성경에서 “부자”란 구원의 재료가 부유함이라는 의미이며 율법적 자기 의로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여기는 자를 말한다. 이와 대조하여 “거지”란 개구리 같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게서 율법적 행위의 가르침 아래에서 모든 것을 잃은 상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존재이다.
나사로는 히브리어 ‘엘리에셀’(히, ‘엘리에제르’)의 헬라어 이름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뜻이다. 즉 불쌍히 여김을 받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는 존재로 표현하였다. 이런 점에서 부자는 부자였기 때문에 고통받는 곳으로 갔고 나사로는 단순히 거지였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 것이 아니다. 거지와 같이 아무것도 없는 죽은 상태에 있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로 찾아오신 도우심이 아브라함의 언약 안에 거하게 하는 것임을 나타낸다. 그러기에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구원을 얻는다. 율법을 부자의 상으로 비유한다. 문자의 율법을 중시하는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스러기로 여겼다(마 15:27).
결국 부스러기 같은 복음이 십자가 은혜이다. 종기와 나병과 같은 비참한 저주 속에 있는 자가 생명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십자가의 긍휼이 베풀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나타내신 여섯째 종기 이적은 바로나 애굽이나 이스라엘 모든 자들이 짐승과 같은 저주의 상태에 있음을 폭로하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언약으로 친히 찾아오셔야 이루어지는 출애굽이요 구원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들이 화덕의 재를 가지고 바로 앞에 서서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날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 악성 종기가 생기고”(10절). 문자적으로만 생각하면 다섯째 이적에서 가축이 다 죽었다면 짐승이 남아 있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짐승을 언급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다 씨 없는 풀을 먹는 짐승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섯째 이적부터는 아론을 통하지 않고 모세가 직접하였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은 모세가 엘로힘의 짝으로 바로에게 직접 드러내고 있다는 의미이다.
“요술사들도 악성 종기로 말미암아 모세 앞에 서지 못하니 악성 종기가 요술사들로부터 애굽 모든 사람에게 생겼음이라”(11절). 종기가 요술사들로부터 생겼다고 언급하는 이유는 비진리의 근원이 속임수나 마술에 근거한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10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12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신 18:10-12)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12절). 죄가 죄로 드러나고 인간의 상태가 씨 없는 풀을 먹는 짐승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 폭로된다고 할지라도 언약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자신의 죄악을 실감하지 못한다. 그러기에 완악함이 그대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주 아래 있음은 하나님을 비방하고 회개하지 않는 상태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회개가 나오는 것이 은혜이다.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계 16:10-11)
(20250928 강론/주성교회 김영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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