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강론/출애굽기

30.출애굽기 30:1-38 속전과 금향단, 물두멍, 관유, 향

불편한 진리 2014. 9. 22. 19:51

30

출애굽기 30:1-38

속전과 금향단, 물두멍, 관유,


1. 출애굽기 30:1-10(37:25-28)


25장에서 지성소와 성소의 기구들을 언급할 때에 언급되지 아니했던 분향단을 여기서 언급하고 있다.

조각목에다 금을 싸서 만들고 금테를 둘렀으며 네 개의 고리를 달았다.

크기는 장이 1규빗, 광이 1규빗, 고가 2규빗이다.

조각목에다 금을 씌운 채를 꿰어서 운반한다.

하루에 두 번씩 아침과 저녁에 향을 살랐다.

이 분향단은 성소의 중앙 지성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놓는다. 그 좌측에 등대가 있으며 우측에는 떡상이 있다. 아침저녁으로 향을 사르되 향을 사를 때에는 반드시 등불이 켜져 있을 때 살라야 했다. 11차씩 뿌려지는 속죄의 피가 이곳에 발라진다. 분향단은 하나님께 올리는 성도의 기도를 의미하는 것이 된다(141:2, 1:9-10, 8:3-4).


2. 출애굽기 30:11-16(38:21-31)


하나님은 성막 제사 때에 사용할 재원을 위해서 20세 이상의 백성들에게서 속전을 거두도록 지시하셨다. 이 속전은 반부의 차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통적으로 반 세겔씩 내야 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부자냐 아니냐 하는 이 땅의 재물에 의한 기준으로 보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은혜를 베푼 자에 동일하게 보신다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주신 의는 동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수 중에 든다”(13)는 말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은혜를 입었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속전을 내는 것을 통해서 반드시 동일한 속전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임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것은 구약의 백성이든 신약의 백성이든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동일하게 주어지는 의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3:22).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속하리라”(16)고 하셨다. 즉 속전을 내는 것을 보고 생명을 속하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속전을 내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속전의 은혜를 알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은 완전한 속전의 지불이었다. 하나님이 마귀에게 지불하시는 것이 아니라 공의의 하나님께서 스스로 그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지불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고 대속의 은혜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고전 2:12).


3. 출애굽기 30:17-21(38:8)


27장에서 성막 뜰에 대하여 언급할 때에 언급되지 않았던 물두멍을 여기서 말씀해 주고 있다. 물두멍은 전체를 놋으로 만들었으며, 그 받침도 역시 놋으로 만들었다. 성막과 번제단 사이에 두어서 제사장들이 수족(手足)을 씻기 위하여 물을 담아 두는 기구이다. 제사장들이 물로 수족을 씻는 것은 정결케 한다는 의미였다. 물로 죄를 씻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깨끗지 못한 자는 하나님 앞에 용납될 수 없다는 의미이다.


4. 출애굽기 30:22-33


여기서는 관유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이 관유는 제사장들을 거룩히 구별하거나(30), 또는 성막의 각종 기구들에 바름으로써 그것들을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26-29).

관유는 액체 몰약 500세겔, 육계 250세겔, 창포 250세겔, 계피 500세겔, 감람유 1힌 등을 섞어서 만드는데 제사와 관련되지 않는 것으로 일반 백성들이 자기를 위해서 만드는 것이나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32,33). 이렇게 만들어지는 관유는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거룩하다는 것은 그 관유 자체가 어떤 신비적 의미에서 특별한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제사에 사용되어지도록 구별되어졌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이러한 구별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다. 즉 예배당과 같은 어떤 장소적인 차원에서 구별되어진다든지 혹은 주일 하루가 거룩하다는 것으로 어떤 한정된 시간 속에 있는 것으로 구별되어진다든지, 또는 목사와 같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속해서 구별되어지는 거룩이라는 의미는 없다. 그리스도 안이 거룩의 영역이다(10:10).


5. 출애굽기 30:34-38(37:29)


향도 하나님께서 지시하신대로 만들어야 했다. 소합향과 나감향, 풍자향의 향품을 취해 유향에 섞어서 만들고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한다. 그것에 얼마를 곱게 찧어 지성소 증거궤 앞에 두어야 한다. 관유와 마찬가지로 이 향도 하나님을 위해 만든 것으로 거룩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이 자기를 위해서 만드는 것은 철저히 금지되었다. 만약 만드는 자가 있다면 이스라엘에서 끊어지게 된다(38)(http://blog.daum.net/revealer 김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