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루푸스는 신체의 여러 부분 즉 피부, 관절, 혈액과 신장 등 각 기관과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1994년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루푸스 환자의 수는 AIDS환자, 뇌성마비, 악성빈혈, 간경화 환자들의 총 숫자보다도 많다고 합니다. 미국 루푸스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약 140만-20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루푸스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루푸스의 역사를 간단히 보면, 1851년 프랑스의 피부과 의사인 카제나브(Pierre Cazenave)에 의해 처음으로 루푸스 라는 병명이 사용되었습니다. 루푸스로 인해 얼굴에 일어나는 발진의 모양이 마치 늑대에 물린 자국과 비슷하다고 해서 늑대(wolf)라는 뜻의 루푸스(lupus)라고 불려지게 된것입니다.
원인은 아직도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과학자들은 이 질환에 유전적 경향이 있다고 믿고 있지만, 환경적인 요소도 루푸스를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겨집니다. 루푸스 질환의 수 많은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서와 유사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때로는 모호해서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진단은 보통 환자의 과거 병력을 주의깊게 들어 보고, 검사결과를 분석한 후 면역상태를 알아보는 특수검사를 종합해서 이루어집니다. 현재 루푸스 질환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법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루푸스의 종류
원판상 루푸스 (Discoid Lupus) 원판상 루푸스는 항상 피부에만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얼굴, 목과 두피에 나타는 홍반으로 알 수 있고, 그 홍반을 조직검사함으로써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를 해 보면, 홍반이 없는 피부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판상 루푸스는 내장 기관에는 침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신성 루푸스 여부를 검사하는 항핵항체 검사에서는 때로 음성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원판상 루푸스 환자들은 항핵항체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그 역가(수치)는 낮게 나타납니다.
전신성 루푸스 (Systmic Lupus Erythematosus, SLE) 전신성 루푸스는 거의 모든 신체 장기를 침범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단지 피부와 관절 정도만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관절, 폐, 신장, 혈액이나 다른 장기 또는 조직을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신성 루푸스를 앓고 있는 사람 둘이 있을 때, 두 사람 모두 똑같은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약물 유발성 루푸스 (Drug-Induced Lupus) 약물 유발성 루푸스는 의사가 처방한 특정한 약을 복용한 후에 나타납니다. 증상은 전신성 루푸스와 비슷하지만, 대체로 가벼운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약물에는 하이드랄라진(Hydralazine, 항고혈압제)과 프로카이나마이드(Procainamide, 부정맥 치료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을 복용한 사람 모두에게서 다 약물 유발성 루푸스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약 4%정도에서 루푸스를 시사하는 항체가 출현하게 됩니다. 또 이중의 극소수만이 약물 유발성 루푸스 질환으로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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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기본원칙
루푸스는 가벼운 장기 침범과 심각한 장기 침범의 크게 두가지로 분류를 합니다.
가벼운 장기 침범이라는 것은 탈모, 피부 발진, 관절통이나 관절염, 늑막염, 심낭염 등을 의미하며, 심각한 장기 침범으로는 신장염, 심근염, 루푸스 폐렴, 뇌혈관염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로 분류하는 이유는 예후의 차이로 치료 방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장기 침범의 경우는 항말라리아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소량의 스테로이드제등으로 조절될 수 있으나, 심각한 장기 침범은 가벼운 장기 침범에 이용되는 약제 이외에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및 강력한 면역억제제 (이뮤란: azathioprine, 싸이톡산: cyclophosphamide) 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장기 침범만 있는 루푸스가 많기 때문에 루푸스 환자 중 상당수가 고용량의 스테로이드가 필요하지 않고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잘 조절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장기 침범이 있는 경우도 초기에 강력한 치료를 적절히 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가벼운 장기 침범의 경우에 따라 치료하게 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용출처 : [인터넷] http://www.lui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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