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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현대판 유대인 `안식년`이야기(이강근)

불편한 진리 2015. 4. 21. 14:55

현대판 유대인 '안식년'이야기입니다. 

올해가 유대력으로 5775년 땅을 쉬게하는 안식년입니다. 
즉 유대인들은 모든 농사와 생산을 중단하고 땅을 쉬게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수백만명이 먹고살아오던 농사를 짓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유대인들은 일반적인 안식년에 농사를 지으면서도 율법에 저촉되지 않은 방안이 있습니다. 
최고랍비와 재무장관 증인하에 유대인들의 땅을 한 아랍인의 손에 넘기는 일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 한해는 유대인들에게는 소유된 땅이 없습니다. 
땅은 그대로요 농사도 그대로 짓지만 남의 땅을 경작하는 격이 되지요.^^
물론 일년 후에는 행정적으로 되돌려 받습니다.
이렇게 편안하게 율법에 꺼리김없이 매 안식년을 넘기는데,
문제는 여기에 각자 집에 있는 정원은 포함되지 않는답니다. 
그러니까 올해(유대력으로는 작년9월부터 올9월까지) 정원을 다듬으면 안됩니다.

요즘 유대인 집집마다 겨울 우기를 지난 정원에 풀이 무성합니다. 
요즘 재미있는 이야기가 돕니다. 
“어떻게하면 과부를 소유할 수 있지?” 
왜 과부가 필요하냐구요? 
과부는 안식년에도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부라도 있으면 정원을 가꿀텐데요.
매7년 안식년이 끝나는 마지막달이 다가오면 모든 유대인남자들은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워야 한답니다. 
일년동안 가꾸지 않은 정원을 정리하려면요.
또 정원사들은 일이 넘쳐납니다. 
이일은 국립공원이나 산림도 마찬가지랍니다.

얼마전 랍비들의 토론을 봤는데, 
엄격히 따지자면 올해는 이스라엘 내 농산물보다는 가자지구산 농산물이 최고랍니다. 
유대인들의 땅이 아닌 이방인의 땅에서 생산된 것이 진짜 안식년의 땅에서 한 것이 아니니까요. 
근데 여기에도 반대가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하마스의 손에 있는 곳인데 이곳 농산물을 사다 먹으면 그 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 이 돈이 다시 로켓포로 돌아와 자신들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니까요. 
가자산은 안된다라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럼에도 일단 농산물 거래에서 가자산 곡물과 채소하면 최고랍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유대인의 안식년 이야기입니다.^^


<이강근/유대학연구소 소장>

출처 : 주성교회
글쓴이 : 김영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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